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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1.03 연말의 압박
  2. 2004.11.01 화장품사다. 1
  3. 2004.10.25 감기 2
  4. 2004.09.20 비오는 날이 싫어~ 1
  5. 2004.08.22 힘든 주말
  6. 2004.08.16 사체해부
  7. 2004.07.30 짬뽕 한그릇
  8. 2004.07.26 드럼세탁기
  9. 2004.06.23 장마
  10. 2004.06.20 떠나감

연말의 압박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11. 3. 21:14
슬슬 결재 맡기 바쁘고...
그동안 미뤘던 일도 다 처리 해야되고...
드디어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실감이 든다.
가장 부담스러운건...
그동안 미뤄왔던 직원연수를 가야 된다는 것.
에이참...하필이면 날짜도 어머님 생신이랑 겹친다.
정말 부담스럽다. ㅡ.ㅡ ;

내가 맡은 치과진료는 결재 필요한 거 다 맡았는데...
하필이면 자원봉사자가 기계 부품하나를 분실해버렸다.
당장 치료할 때 필요한 거라...
또 다시 구매요구서 결재를 받아야한다.
그러려면 가격도 여기저기 알아봐야하고..
A/S 기사도 불러야하고..
견적서도 받아야하고...이것저것 복잡시러븐데...
참...짜증이다.
누가 대신해줄수도 없는 일이구...

이런저런 일들이 잘 마무리되야 좋은 한해였다고 반추할 수 있을터인데..
잘 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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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사다.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11. 1. 22:54
주말에 화장품을 샀다.
며칠이나 고민하고 주저하다 산 화장품.
참....살림을 하다보니 쪼잔해짐을 느낀다. ㅡ.ㅡ;

그래도 얼마전까진 꽤 비싼 화장품도 쓰고 그랬는데...
이제는 싼거 찾기 바쁘다.
그래도 뭐....아직까진 싸구리 화장품도 잘 받으니까 다행이다.
왕창 한바구니 잔뜩 골랐는데도...워낙 싸다보니...
5만원도 안된다.
그런데도 오빠는 옆에서 '그렇게 많이사냐?'고 핀잔...
70만원짜리 PDA는 덜컥 잘도 사놓고...나는 단돈 몇만원도 맘놓고 못쓴다.
어차피 쓰면 쪼달리는 건 나니까...ㅡ.ㅡ;

산 화장품중에 틴트라는 것이 있는데...처음 봤다.
립글로스처럼 생긴건데...지속력 죽인다.
티슈로 지워도 잘 안지워지고...발색력도 장난 아니다.
출근하고 시험삼아 발라봤는데...
아무생각없이 치료실 들어갔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다. 웬 귀신?

평소엔 입술에 암것도 안발라서 잘 몰랐는데...
입술이 시뻘거니까 얼굴도 무진장 허옇게 보여서 귀신이 따로 없었다.
확실히 입술 색깔 하나로 화장 한티가 확 나는거 같다.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 결국엔 쥐잡아먹은 입술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치료 받으러 오는 아이들마다 내 입술에 시선 고정~~~아구 창피해라...ㅋㅋ

그래도 맘 먹고 사놓고 나니까 기분은 좋다.
역시 자신한테 투자하는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여러모로 좋은 거 같다.
맨날 아이들, 남편에게만 투자 하지 말고..
나한테도 가끔 투자해주어야 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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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10. 25. 12:46
드디어 감기에 걸려버렸다.
두 아들 녀석이 추석때부터 번갈아 감기를 서로 옮길때부터 걱정이었는데...
결국 나까지 걸리다니..

어제 아침부터 머리가 띵하고 눈물이 계속 난다.
그리고 콧물도 계속 나오고...ㅜ.ㅜ
일요일이라 병원에도 못갔더니 지금은 증상이 꽤 심한거 같다.
거기다 어젯밤 고모네들과 같이 회먹으면서 한잔했던것이 증상을 더 심하게 하나보다.
밤새 잠도 잘 못잤는데...아주 죽겄네...

이제야 윤성이랑 석이랑 감기에서 벗어났는데...
내가 또 옮길까봐 걱정이다.
오늘 들어가면 약부터 챙겨먹어야겠다.
늦게까지 하는 병원이 동네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불행히도 직장과 집 근처에는 그런 병원이 없다.
에잇...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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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 싫어~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9. 20. 12:38
또 비가 온다.
일기예보에서는 날이 좋을 거라고 했다가 또 비가온다고 했다가..
오락가락 지 맘대로다.
뭐...추석때 놀수 있게 지금 미리 비가 오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웬지 기분이 구리다.

오빠는 새로 핸폰겸 PDA를 장만했고...
아이들도 추석빔으로 예쁜 새옷들을 마련했고...
나를 위해선?
아직 암것두 없다.
위안삼아서 예전이 오빠가 사줬던 MP3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단지 들고 다닐뿐 아직 듣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요즘 노래들을 많이 다운받아놨기 때문에..
심심할때마다 들을만 할 것 같다.

오늘도 여전히 치료는 풀타임일듯 하다.
간밤에 석이 때문에 잠을 잘 못잤는데도 컨디션은 좋은편이다.
치료를 쉬지 않고 해야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
오빠는 안졸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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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주말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8. 22. 09:56
드디어 쉬는 토요일이 지났다.
울 복지관도 토요일에 쉬다니 정말 감격이다. 물론 격주이긴 하지만..
첫주는 내가 휴가여서 토요일에 따로 쉬지를 못했고...
어제가 첫 쉬는 토요일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빨랑 주5일제가 됐음 좋겠다. 토요일에 쉬니까 이리 좋구만..

그런데 이번 첫 토요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애보느라고 빛이 바랬다.
난 나름대로 계획을 잡아놓고 있었는데...오빠가 등산을 간단다.
주중에 내내 힘들게 일하고 동료들과 스트레스를 풀러 산에 간다고 한다.
많이 실망스러웠지만 가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ㅡ.ㅡ;
과일이랑 얼린 맥주랑 언 물을 차곡차곡 싸주기까지 했지만 좀 그랬다.
그런데...
어제 무진장 늦게 온것이다.
어머님은 시골내려가시고 아버님도 외출하셔서..
하루종일 아이들이랑 씨름했는데...넘 힘들었다.
그런데도 자긴 등산에..찜질방에...핸드폰까지 바꾸고 오고...ㅡ.ㅡ;

정말 화를 안내고 정말 이해하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힘들다보니 참을 수가 없었다.
난 저번주도 교육이라 주말에 전혀 쉬지를 못했는데...
그래서 이번 주말을 너무나 기다렸었는데...
정말 지난한주가 너무 힘들었었다. 그래서 이번주말에 좀 쉬고 싶었는데..
아무도 그런생각은 전혀 해주질 않는다.
왜 나만 다른 식구들을 걱정하고 힘들어해야하는 걸까.
나한테 '힘들지?'라는 소리를 해주는 사람조차 없다.
오히려 넌 그래도 편한거야..하는 소리나 듣고 있으니...

아침에 일어나 꾹 참고 밥을 하고 아이들을 봤다.
속에서는 여전히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꾸욱 눌러참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었다.
후..그런데...
내가 그렇게 하면 정말 아무렇지 않은 줄로 안다.
단지 무시하는 걸까. 외면하고 싶은걸지도 모르지.

내가 요즘 몸이 안좋은가보다.
계속 춥고 뼈도 시리고...기분이 너무 안좋은거 보니..
계속 나쁜 생각만 들고...
아이들 웃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졌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윤성이를 울렸다.
빨랑 컨디션 회복이 되야 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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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해부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8. 16. 22:34
토요일,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6시까지 교육이 있었다.
기대하고 고대하던 해부학 교육...ㅋㅋ..
실습으로 직접 카데바를 해부할 수 있다고 해서 꼭 듣고 싶었던 교육이라..
간도 크다고 고개를 젓는 우리 관장님을 열심히 설득해서 갈 수 있었다.

강의 자체는 사실 학부때 배웠던 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더 기초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습은...휴우...끝내줬다.
병원 지하 4층으로 가자 실습실이 있었는데...
강한 포르말린 냄새와 함께...카데바들이 주욱 늘어서 있었다.
흰색 비닐과 갈색 가죽이 쌓인채로 늘어서있는 카데바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흥분과 긴장 속에 비닐을 벗겨내자 드디어 카데바등장!
흠...생각보다는 그리 끔찍하지는 않았다.
오래되어서인지 꼭 모형같다는 생각도 들고...
부분부분 말라있어서 분무기로 습기를 주어가면서 해부를 했는데...
말라있는 부분은 마치 육포가 연상되었고..
촉촉한 부분은 장조림같다는 느낌을 주었다.
마음껏 해부해보라는 말에 해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우리들은..
정말 우리맘대로 해부를 할 수 있었다.
여기저기서 근육이 뜯기는 소리가 들려오고...(ㅡ.ㅡ;)
참..고인에게는 죄송스럽게도 그다지 숙연하지 못한 분위기에서 해부가 진행되었다.
호기심 많은 몇몇 수강생들로 인해..
카데바는 그다지 보기 좋지 않게 마무리 되었다.

둘째날은 척추뼈 뒤쪽을 제거하고 척수를 들어내는 작업을 하였는데..
망치와 정을 사용하였기 떄문에 여기저기 살점과 뼈조각들이 튀었다.
나는 첫날 너무 많이 만졌기 떄문에 둘째날은 정말 만지기가 싫어서..
얌전히 캠코더로 촬영만 하였는데..
하필 내 머리로 카데바 조각이 튀어 무지하게 불쾌했다.
우리조가 가장 빨리 척수를 적출해내었는데..
첫날과 달리 다들 무지 과감하게 덤비는 것이 흥미로웠다.

뇌도 해부해볼 수 있었는데...
해부용칼이 비싸기 때문에 식칼을 사용하여 단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데바와 달리 뇌는 비싸서 달랑 두개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잘 살펴보지 못했다.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교육이었는데...
그래도 정말 한번 해볼만한 교육이었던거 같다.
뭐..또 들으라면 그떈 좀 생각을 해봐야겠지만...ㅋㅋ
하지만 내가 언제 이런 해부를 해볼 수가 있을까..
상당히 운이 좋았던거 같다.
사실 이런 교육이 흔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직도 카데바들이 눈앞에서 아른아른...ㅡ.ㅡ;
촬영한거 더빙도 해야하는데...
그다지 다시 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빨랑 정리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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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한그릇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7. 30. 21:01
오늘 퇴근하고 오는데 왜 이리 배가 고픈건지...
정말 오면서 배가 등에 들러붙어 죽는줄 알았다.
점심도 많이 먹었는데...참나..
날이 더워서 기력이 떨어지니까..몸이 먹을것을 찾나보다.

집에 오니 마침 오빠랑 아버님은 밖에서 저녁해결한다고 하고..
나랑 어머님만  먹으면 되기에 짬뽕을 시켰다.
우와~~~어찌나 맛있던지...
원래 시키던 곳은 좀 맛이 없었는데 마침 오늘 일찍 문 닫았대서
다른 곳에서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평소 조금만 드시던 어머님도 싹싹..나도 싹싹..ㅋㅋ

아..오늘 중복인데..그냥 짬뽕으로 해결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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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7. 26. 22:09
세탁기 장만했다!!!

지금 집에 있는 세탁기가 맛이 갈랑 말랑 하는데...
아버님께서 세탁기를 사주시겠단다.
골라보라고 하셔서 트롬 12kg로 골랐다.
신난다.
아이들이 둘이나 되다 보니 항상 빨래가 쌓였었는데..
장마때가 젤 골치였다.
빨래는 마르지를 않는데 계속 쌓여만 가고 있었으니..
이젠 그런 고민 끝이다.

온 가족이 일요일 아침부터 테크노 마트로 나가서 신나게 세탁기를 골랐다.
윤성이는 오랜만에 온 가족 나들이가 신이 엄청 났고...
석이는 아빠 품에서 꾸벅꾸벅 졸고...
간만에 모두 나오니 기분이 참 좋다.

오후 5시에 배달이 오기로 했었는데..예정보다 많이 늦어진 6시 10분에 도착~
오빠랑 설치하러온 아저씨랑 4층 까지 끙끙대며 가지고 올라와
화장실에서 박스를 풀려는 찰나..
10kg라고 쓰여진 글씨가 보였다.
이론~~
착오로 12kg를 10kg로 잘못 가져왔단다.
당황한 아저씨가 이리저리 연락해보더니...
다시 가져가야겠다며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그더위에 그 좁은 계단을 4층이나 다시 내려가야하다니...ㅡ.ㅡ;
낼 올때는 차를 따로 불러서 창문으로 들여와야겠다고 중얼거리는 아저씨..

오늘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어느새 세탁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지금은 시험 가동중~~~ㅋㅋㅋ
이젠 가스오븐렌지를 바꿀차례!!
아...점점 아줌마 같은 소리만 하는 것 같은 건 내 생각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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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6. 23. 12:49
벌써 장마가 온단다. 에효~~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중 하나가 비오는 건데...
가장 먼저 걱정되는건 아이들 등원 문제다.
애들 안고 우산들고...난리났군.

밤새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오늘도 비가 오지않을까 걱정했는데...다행히 그쳤다.
제발 밤에만 그렇게와라. 휴~~
요즘 날이 더운데도 날이 흐려서 아이들 감기 걸리기 딱좋다.
오늘 아침에 윤성이 이마가 뜨끈거려서 좀 걱정인데...잘 지내려나..
밤에 보일러를 틀고 잤더니 방이 후덥지근했다.
석이도 땀을 흠뻑 흘리고잤고...ㅋㅋ

몸이 많이 찌뿌둥하다.
이번주가 아버님 생신이라서 빨랑 형님들한테 전화 해야하는데...
얼른해야곘다. 이러다 또 잊어먹을라.
할일은 많은데 몸은피곤하고...또 일요일에 당직이고...피곤피곤~~
오빠도 피곤하다는데..보약이라도 먹던지..
아님 몸보신이라도 하던지해야겠다.
물론 제일 좋은건 방해받지않고 푹 쉬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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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감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6. 20. 12:50
작년에 입사했던 언어치료샘이 그만두셨다.
언어치료 샘들은 치료사실에도 책상이 있긴 하지만..
각자 개인 치료실이 있기 떄문에 치료실에서 얼굴을 마주칠 시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번 샘과도 그다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그렇지만 무척 의욕이 있던 샘이라 물리치료실에도 자주 오고..
아이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물어보던 샘이었다.
항상 샘들이 그만 둘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더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게 후회가 된다.

이번엔 송별회에도 술을 마시지 않았고 2차로 간곳이 아이스베리라서..
슬픈 기분이 들 여유가 없었다.
그냥 회식분위기였는데...
거기다가 토요일에 있었던 전체 송별회때에도 관장님이 안계셔서
우리끼리 해버렸는데 그때마저도 그냥 점심 먹는 분위기였다.
이래도 되나 싶긴 했지만 떠나는 사람 앞에서 너무 슬픈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좀 그렇지 싶다.

샘들이 하나둘 그만 둘때마다 기분이 참 꿀꿀하다.
예전에는 다 내 윗선이었지만..
이젠 나 다음으로 들어왔던 샘들도 하나 둘 그만두니 기분이 정말 이상하다.
정말 이 복지관은 이직이 많은 곳이다.
에효...그냥 두서없이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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