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감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6. 20. 12:50
작년에 입사했던 언어치료샘이 그만두셨다.
언어치료 샘들은 치료사실에도 책상이 있긴 하지만..
각자 개인 치료실이 있기 떄문에 치료실에서 얼굴을 마주칠 시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번 샘과도 그다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그렇지만 무척 의욕이 있던 샘이라 물리치료실에도 자주 오고..
아이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물어보던 샘이었다.
항상 샘들이 그만 둘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더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게 후회가 된다.

이번엔 송별회에도 술을 마시지 않았고 2차로 간곳이 아이스베리라서..
슬픈 기분이 들 여유가 없었다.
그냥 회식분위기였는데...
거기다가 토요일에 있었던 전체 송별회때에도 관장님이 안계셔서
우리끼리 해버렸는데 그때마저도 그냥 점심 먹는 분위기였다.
이래도 되나 싶긴 했지만 떠나는 사람 앞에서 너무 슬픈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좀 그렇지 싶다.

샘들이 하나둘 그만 둘때마다 기분이 참 꿀꿀하다.
예전에는 다 내 윗선이었지만..
이젠 나 다음으로 들어왔던 샘들도 하나 둘 그만두니 기분이 정말 이상하다.
정말 이 복지관은 이직이 많은 곳이다.
에효...그냥 두서없이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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