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를 부는 석이와...
나무과학대전에 참가하여 아빠와 함께 호루라기 피리를 만든 윤성이.
요즘 날씨가 가을인지 여름인지 모르겠다.
아침엔 좀 쌀쌀한 듯 하다가...곧 더워지는...ㅡ.ㅡ;
아이들도 여전히 티셔츠 하나만으로 버티고 있다.
아마 담주면 좀 추워질 듯...
셋째는 발차기가 장난 아니다.
치료를 하다가 깜짝 놀라서 몸을 젖히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ㅡ.ㅡ;
특히나 옆구리나 갈비뼈 쪽을 찰때는 순간 숨을 헉~하고 쉬어야 할 정도...
산부인과에서는 빈혈이 심하고, 얼굴이 안되보인다며...
몸관리를 잘 하라고 한다.
그치만 먹을게 막 당기는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치료와 전달교육, 회의 등으로 바쁘니..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비타민과 철분제를 섭취하는 것 뿐이다.
요즘은 가끔 오빠가 귤을 사다줘서 밤에 몰래 몰래 먹는 것도 하고 있지만..ㅋ~~
윤성이는 자기가 큰 오빠라고 벌써부터 아가를 챙기기 시작한다.
(아이들에겐 여동생이라고 세뇌시켰음...ㅋㅋㅋ)
젤 아끼는 '공룡백과 사전'을 들고 오더니...
아가가 나오면 선물로 주겠다고 자랑이다. ㅋㅋ
석이는 내 배만 보면..'엄마 뱃속에 아가 있어~'라며..'오빠야..'라고..
자기를 자랑스럽게 가리킨다.
'석이 아가야?'라고 물어보면 도리도리~~~
그래도 셋째가 나오면 석이가 찬밥이 될게 뻔하니...
벌써부터 불쌍하다.
하긴...윤성이도 그땐 불쌍했었지...석이보다도 어렸는데 형아 역할을 강요했으니..
그래도 석이는 거의 3돌이 다되어가니...
그때보다는 조금 더 잘 버티겠지 하는 희망을 품어본다.
이제 32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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