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를 취하라니까...웃기는 포즈만 잡는 울 아들들...ㅡ.ㅡ;
미리 인제에 다녀왔다.
벌써 30주가 넘은 울 셋째 때문에...
겨울전에 한번 더 다녀오기는 좀 무리인듯 해서..
월요일에 하루 휴가를 내어 미리 추석인사겸 다녀왔다.
아마 이제는 내년 2월에다 갈 수 있지 싶다.
겨울엔 눈이 오기 때문에 몸조리 핑계를 대서 가기도 좀 힘들 거 같구...
이래저래..
셋째 낳고 나면 더욱 친정에 가기 힘들어질 거 같다.
뭐...지금도 많아야 4~5번 정도 가는 거지만...(울 엄마 말로는 딱 3번 왔단다..ㅋ...)
양양에 가서 송이 축제도 보고...
속초 외옹치항에서 맛난 회도 먹고..(4명이 배터지게 먹어도 5만원이 안든다. ㅋ~~)
드라이브 겸 이리저리 둘러 왔다.
이젠 속초로 터널이 뚫려서...
1시간 넘게 걸리던 거리가 25분이면 뚝딱 도착이다.
속초 가기가 너무너무 쉽게 되었다. ㅋㅋ
울 아들들도 간만에 본 바다에 얼마나 좋아하는지..
'바다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기도 하고...
횟집에 있는 물고기에 넋이 나가기도 하고..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
양양의 송이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날려 본 연 재미에 푸욱 빠졌다.
2천원 짜리 연이 정말 잘 날더라.
실을 풀자마자 술술 날아가는데...나도 그렇게 잘 나는 연은 처음 보았다. ㅋ~~
시끌벅적하게 있다가 돌아오면..
우리야 그저 즐거운 추억일 뿐이지만 울 엄마아빠는 얼마나 적적하실까.
뉴스에서 나오던 '신 명절증후군'이란 말이 씁쓸하게 다가왔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