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 수영장에서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14. 8. 25. 05:05
역시 무더운 날엔 수영장이 최고인가? 아이들이 수영잘에 가자고 해서 아파트 메인 풀장에 나왔다. 그늘에 있어도 더운데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잘 논다. 사람들도 더위를 피하려고 나와서 수영도하고 수구도하고 더위를 즐기고 있다.

  

윤성이의 사춘기 입성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14. 8. 1. 06:25

최근 윤성이와 말다툼이 늘었다.


전날 늦게 잔 탓인지 많이 피곤한 상태로 집으로 퇴근해 영어 수업을 끝내고 침대에 누워 쉬고 있었는데 잠자기 위해 아이들이 방 옆 화장실에 들어와 이를 닦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윤서와 윤성이가 말다툼은 아니지만 서로 '어서 이를 닦아라' '형아는 세수 안하냐' '왜 내 자리를 뺏냐' 는 식의 그리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닌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침대에 누워 윤서에게 그만 이야기하고 빨리 이를 닦으라는 말을 하고 누워 있다가 옷을 갈아 입으려고 옷장에 갔는데 그 순간에도 그들의 듣기 좋지 않은 대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아이들 옆을 지나치며 '그만하고 서로 뭐하는지 참견하지 말고 서로 할 것 다 하고 어서 가서 자' 라고 말을 하였는데, 그 순간 '아~ 왜 저한테 그러세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라며 나의 심기를 건드렸다. 요즘들어 부쩍 이런 반항이 늘어가고 있는 윤성이라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아 어제 크게 소리치고 말았다.


윤성이의 생각은 이랬다. 자신이 윤서에게 이 닦으라고 여러번 반복해서 말을 하지 않았다면 윤서는 이만큼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자기들은 싸우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나타나서 혼을 낸 것이다. 더욱이 아빠가 혼을 낸 시점엔 둘은 그저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있었기에 억울하다는 것이다. 내 생각은, 둘의 대화가 친근하지 않고 서로의 상각에 반대되는 말들을 하고 있던 터고 윤서가 간간히 짜증섞인 말을 이 닦는 내내 하고 있어서 중지를 하려는 의도로 한 말이었고 혼을 내는 말도 아니고 억양도 높지 않았다. 윤성이를 쳐다보며 한 말도 아니고 둘에게 그냥 지나가며 던진 말을 가지고 혼을 낸다느니 왜 자기는 잘못이 없는데 자기를 포함해서 이야기를 했냐느니 하며 따지는 모습에 화가나 버렸다.


한참을 윤성이와 이야기하고... 들었던 생각은, 윤성이는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고 윤성이의 성격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동생들에 비해 많은 지적을 받아왔던 점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가장 많이 닮았기에 윤성이와 많은 충돌이 생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잘못된 행동을 닮았고 윤성이는 나의 잘못된 행동을 하고 나는 그의 그런 모습을 지적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기른다는 생각 보다는 나 스스로를 완성시켜간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바르게 클 수 있게 하려면 건전한 가족을 만드는데 노력해야지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 하나하나만 지적해서 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윤석이가 만든 스타워즈 종이접기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14. 8. 1. 05:34



다스 페이퍼와 요다가 라이트세이버로 서로 싸우는 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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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 손가락 골절 수술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11. 5. 24. 22:14

오늘 아침만해도 이렇게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병원에 왔는데, 수술 후 병실에 이렇게 불쌍한 모습으로 지쳐 잠이들었다.

오늘 10시에 병원에 와서 오후 4시에 수술을 마치고 병실로 돌아와 아파서 계속 울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토하기만 하다 잠이 들었다.
하루 종일 윤서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었다. 제발 큰 탈 없이 이 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윤서 손가락 골절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11. 5. 22. 14:01
어제 큰오빠 생일에 롯데월드에 놀러갔다가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롯데리아 유아용 의자를 뒤에서 잡아당겨 의자가 뒤로 쓰러졌는데 윤서 손가락이 의자에 깔려버렸다.
어제는 크게 다치지 않은것 같아 병원에 안가고 오늘동네 가정의학과에 갔더니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는것이 좋을 것같다하여 왕십리 정형외과에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손가락 골절이란다.ㅠㅠ
아직은 붇기가있어 치료가 불가능하고 낼 다시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하필 오른손 약지,새끼손가락을 다쳐 이래저래 많이 불편할텐데 마냥 신난윤서. 롯데월드에서 신나게 놀다 집에 돌아왔다.


귀신의 집 앞에서...
좀 무서웠나 보다. 다음엔 가기 싫단다~


고모와 함께...
손가락 골절에도 불구하고 잘 놀았다.





  
윤성이 생일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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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속초에서의 여름휴가~1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10. 8. 1. 18:23
올 여름 휴가는 윤성엄마가 7월26일~8월1일까지 복지관 내부공사가 있어 직원들 모두 일괄 여름휴가르 보내는 관계로 그날로 휴가를 맞췄다. 이번 휴가때는 지난해처럼 인제에 가서 늘어지게 쉬다가 집에 오지 말고 여행다운 휴가를 보내기로 결심했다. 인제와 속초로 가서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다가 올지 아니면 경주에 가서 불국사에 들를지 아니면 전라도 방향으로 가서 맛집을 돌다가 올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인제~속초 방면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였다.
여름휴가 때라도 장인어른, 장모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이 되었고 여름인데 속초에 가서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우리는 7월 24일 토요일 오전 11시 경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매번 여행을 갈때마다 무언가에 쫒기듯 목적지를 향해 아무생각없이 달렸는데 이번엔 쉬엄쉬엄 가는길에 경치 좋은 곳이 있으면 들러서 놀다 가고 맛집이 있으면 먹고 가기로 결심하였다. 지난 번 회사 동료들과 자전거를 타고 팔당에 왔을때 들렀던 오리구이 집이 생각이 나서 점심은 그곳에서 먹고 가기로 하였다. 
온누리 장작구이집인데 위치는 대략 서울에서 덕소를 지나 팔당대교 가기 전이다

오리 한마리에 3만5천원 정도 했던 것 같고 후식으로 국수는 무한제공된다.
메뉴에 오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삼겹살과 섞어서 시킬 수도 있다. 또 마당이 넓고 시원한 음료가 무한 제공이 될 뿐더러 팥빙수도 팔고 있어 음식을 먹고 한강이 보이는 곳에서 경치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다 가기에 좋은 곳이다.


다섯식구이지만 아이듯이 셋인 지라 오리 한마리와 음료2병을 시켰다.


오리를 주문하면 화로에 사람 숫자에 맞춰 고구마를 올려준다. 이거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ㅎㅎ
근데 우리 윤서는 어려서인지 4개만 올려줬네~


아이들이 오리고기를 싫어하면 둘이서 한마리를 먹어치워야 하는데 다행히 우리 아이들이 오리구이를 맛있게 먹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




이곳의 또하나의 좋은 점은 아이들을 돌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가게 안쪽에 마련된 오락실!! 배가 부른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자 마자 오락실로 향했고~ 그 덕에 우리 부부는 아이들 걱정 없이 편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 물론 오락실은 공짜다~ ㅋㅋ



식사를 편안하게 마치고 다시 인제로 향했다.
날은 무척 더웠으나 마음만은 참 편안하고 즐겁게 시작되는 여행이었다.
저녁식사 시간 못되어 인제에 있는 처가집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인사 드리고 저녁식사를 한 후 바깥 날씨를 보니 구름이 가득하다. 길가에 있는 평상에 앉아 하늘을 보니 왠지 내일 일정이 걱정된다. 비가 오면 안되는데...


밤이 되어 날이 조금 시원해 지자 그동안 방안에 갇혀있던 아이들을 풀어주었다. :)
내린천을 따라 새로 만들어진 자전거 길을 따라 산보에 나섰다. 가는 길에 산위로 솟아오르는 보름달이 이뻐 핸드폰으로 찍어보았으나 역시 핸드폰은 내가 본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라~ -_-;


이렇게 우리 가족의 여름 여행의 첫날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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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인가?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10. 6. 6. 20:47

2010년이 시작된지 얼마 된 것 같지 않은데 벌써 여름인가보다.
4월에도 눈이오는 희안한 날씨가 이어지다 봄날씨가 일주일도 채 가지 못하고 여름이 온 것 같다.
날이 추워 밖에도 나가지 못했는데 공원에 가서 자전거 타자는 소리에 신나하는 우리 아이들...
주말인데 아이들을 집에서만 지내게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나 부모에게나 많은 인내심을 갖게 만든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서울숲 바닥분수에 놀러갔다.


윤서는 치마가 물에 젖는다고 안들어간다고 한다.


오랜만에 바닥분수에서 놀아서 그런지 깊숙이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만 노는 윤성...
그래도 표정에서 볼 수 있듯 너무 신났다.


석이의 똥싼 포즈와 갑자기 물이 쏟아져나와 놀란 표정이 참 재미있다 ^^


발바닥으로 물의 방향을 틀며 자신도 눈을 뜨지 못한다. ^^

깜짝놀란 석이... 오늘 여러번 놀란다~ ^^


다 놀고 난 후 젖은 옷을 벗어 물기를 짜고

엄마한테서 새옷을 받아 갈아입고

모래놀이터에서 놀고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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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하고있는 윤서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10. 3. 15. 22:09
파마하고있는 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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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핏하는 윤서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10. 3. 15. 21:00
열심히 유산소운동을 하고 있는 윤서...
이걸 30분 넘게 했던거 같다... 마지막엔 지쳐서 뛰는건지~ ㅎㅎ

인제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밀림으로~" 노래를 열심히 부르는 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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