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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4.04.28 이제는.. 1
  3. 2004.04.26 편식하는 윤성이 1
  4. 2004.04.26 감기에 고생하는 원준,윤성,윤석 1

예방주사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4. 29. 15:18




그저께 윤석이 예방주사를 맞췄다.
소아마비랑 DPT백신인데..요즘새로 나온약으로 맞췄더니 5만원이란다.
보건소 가면 공짠데 근처에 보건소가 없다.
아기 데리고 멀리까지 가려니 엄두가 안나 그냥 동네 병원에서 맞췄는데..
깨지는 돈이 장난 아니다.
백신 2대를 맞고 그냥 두면 부으니까 열심히 문지르라고 해서 팔이 떨어져라 문질렀다.
석이는 아프다고 찢어지게 울어대고 주사 맞은 양쪽 허벅지는 시뻘겋게 부어올라...
보기에 너무 안쓰러웠다.
윤성이 예방주사 처음 맞출때는 나도 같이 울었었는데...
둘째라 그런지 눈물은 안나오네.. ^^;
등에 땀나도록 문지르고 있는데 윤성인 어디서 발견했는지 쓰레기통을 하나 들고와서..
옆에 턱 엎어높더니 거기 올라서서 침대에 누워있는 석이를 보려고 애쓴다.
나름대로 머리를 쓰는게 기특하긴한데..하필이면 더럽게 쓰레기통을 가져오는지..
의사샘이 더 질겁을 하면서 빨리 윤성이 손씻기라고 난리다.

윤성이는 감기가 떨어지질 않아서 또 약 조제하고..
눈꼽이 많이 껴서 왜그런가 했더니..결막염이란다.
유행성은 아니라는데 혹시 모르니까 안약을 잘 넣어주란다.
그래서 이참에 어린이 집도 이번주만 쉬기로 했다.
에효~~~결막염이라니...내 눈이 뻐근한 기분이다.
석이한테 옮으면 안되는데...걱정걱정...

이틀이 지난 오늘 윤성이 눈을 보니 눈꼽도 별로 안끼고..
보통 결막염처럼 충혈되지도 않았다.
결막염 아닌거 아냐?
윤성이 감기는 서서히 잡혀가는 거 같은데..
석이는 여전히 그렁그렁...
의사샘이 가래는 감기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어려서 그런거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 하는데..걱정스럽다.
쪼끄만게 코도 많이 막혀서 우유먹을때마다 꺽꺽댄다.
숨이 많이 막히나보다. 우유먹을때마다 내가 답답할 지경이다.
이렇게 먹으면 아기 성장에도 지장이 있다는데..빨랑 좋아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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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4. 28. 15:21




우리 아이들이 슬슬 서로에게 적응하는 거 같다.
엄마나 할머니가 석이를 안고 있어도 신경 안쓸 정도로 여유로워진 윤성이.
물론 아직도 석이가 울면 먼저 뛰어가서 뺨을 철썩 때리거나..
내가 석이를 안고 있다가 내려 놓으면 얼른 내게 와서 안기기도 하지만 그건 당연한 거겠지.
어린이집에도 잘 적응해서 아침마다 등원도 잘 하고...
아직 두돌도 안됐는지 형아 노릇하느라 살 빠진 윤성이를 보면 ...
마음이 아프고 미안할 뿐이다.
석이가 커서 함께 놀 때가 되면 그때야 엄마 아빠 마음을 알 수 있겠지.

석이는 요즘 엄마를 많이 봐주고 있다.
전에는 안고 한참을 달래야만 잠이 들었고 그렇게 잠이 들었어도..
10분, 20분을 넘기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은 흔들침대에 눕혀놔도 혼자 잘자고..2시간정도는 연장 잠에 빠져있다.
엄마에게 많이 너그러워진 석이..
그시간에 엄마 인터넷도 하고, 집안일도 하라고 인심 써주는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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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하는 윤성이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4. 26. 14:4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윤성이가 편식을 한다.
요즘 밥을 잘 먹지 않고 우유만 찾다가 어린이집 다니면서 한동안 밥을 조금 먹었었다.
그러다 다시 밥을 먹지 않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해서 반찬을 먹지 않는다. 밥은 그래도 조금 받아 먹는 편인데 반찬은 입에 대지를 않는다. 윤성이가 밥을 잘 먹게 만드는 방법은 윤성이가 좋아하는 반찬이 무엇인가를 빨리 찾아내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다.
윤성이가 좋아하는 반찬은 어떤 반찬일까..??
달짝지근한 과일과 고기를 갈아서 섞어주면 잘 먹을까??
흠... 걱정이다. 아무튼 인터넷에서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이유식을 찾아봐야 겠다.
요즘 우유에 한약을 타서 먹이고 난 후 밥을 좀 먹길래 한약덕을 좀 보나 했더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다니...
오늘 어린이집에서 편식을 한다고 선생님이 글을 올리셨다.
사실 편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리 대수롭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앞으로는 좀더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할 듯 하다.
윤성엄마랑 같이 고민좀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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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고생하는 원준,윤성,윤석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4. 26. 01:28
봄바람에 감기를 걸렸다.
아빠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다 좀 무리를 해서, 윤성이는 어린이집에서 옮았고
석이는 형에게 옮은것 같다.
그래서 우리집 냉장고를 열면 빨간 약봉지가 한쪽 수납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할머니, 아빠, 윤성, 윤석이 약으로 말이다. 할머니는 고질병으로 드시는 약...
아빠는 감기로... 윤성이 윤석이도 마찬가지로 감기...
다행히 윤성, 윤석이 쓰디쓴 약을 잘 먹어줘서 전쟁치루지 않아서 고마울 따름이다.
다만 약먹는 것만큼 밥도 잘 먹어줬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석이가 태어나고부터 윤성이가 밥을 한동안 안먹더니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밥을 먹기 시작했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직 그리 잘 먹는 편은 아니다. 한두입 받아먹고는 그만이다.
만일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끝까지 울음으로써 항쟁하고는 그 이후 더이상 입에 대려고 하지 않기때문에 억지로 먹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오늘은 아빠가 피곤해서 하루종일 잠만 자느라 두 아들놈이 집에서 심심하게 뒹굴어야 했다.
미안한 마음이 앞서지만 나름대로는 날도 좋지 않았고 석이가 아직 밖에 나가긴 너무 어리다는 핑계를 대며 정당화 하기에 정신이 없다.
다음주는 날씨를 봐서 청계천에라도 나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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