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에 해당되는 글 164건

  1. 2004.05.07 약 잘먹는 윤성이 1
  2. 2004.05.06 얌전해진 석이 1
  3. 2004.05.05 어린이날
  4. 2004.05.04 석이도 감기 1
  5. 2004.05.03 아이들과의 전쟁 2
  6. 2004.05.02 감기미워
  7. 2004.05.01 윤성이의 감기
  8. 2004.04.30 윤석이의 하루 1
  9. 2004.04.30 다시 등원한 윤성이 1
  10. 2004.04.29 옥상탐험 1

약 잘먹는 윤성이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5. 7. 14:36




요즘 윤성이랑 석이랑 매일 감기약을 먹는다.
석이에게 처음 약 먹일때는 다 흘리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젠 요령이 생겼다.
아직 발달이 덜되었기 때문에 입에 뭘 넣어주면 혀로 밀어내는 반사작용이 나타나는데..
숟가락으로 혀를 꾹 누르면서 먹이면 아주 잘 먹는다.
어머님이 가르쳐 주셨는데...내가 소아치료를 하기 때문에 사실 당연히 알고 있었어야 했다.
이럴땐 경험에서 나온 지혜가 내가 배운 지식보다 훨씬 위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꼭 실전에선 배워도 써먹지를 못한다니까...
근데 요즘 약이 쓰다는 걸 알았는지 쪼끄만 녀석이 약병만 보면 난리를 친다.
약먹이는 요령이 생길만 하니까 석이가 안먹으려고 몸을 비틀어대서...
또 줄줄 흘려버렸다.

석이에 비해 윤성이는 약을 아주 잘 먹는다.
아주 어렸을때부터 입원을 자주 했던터라 약먹는거에 한해서는 베테랑이다.
약먹자..하면 벌써 와서 입을 쩍 벌리는 윤성이.
가끔 심통나면 안먹으려고 도망가곤 하지만 기분좋으면 아주 쓴약도 잘 먹는다.
석이가 약먹는 것도 뺏어먹으려고 할 정도다.
전에 석이 약먹이려고 뚜껑을 열어놨었는데 잠시 한눈판 사이 사라졌길래 찾아보니..
윤성이가 한쪽 구석에서 그 약을 쪽쪽 빨아먹고 있었다.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래도 감기때문에 너무 고생하는데 약이라도 잘 받아먹어서 다행이다.
그거 안 먹으려고 뻗대면 그것도 스트레슨데...

빨랑 날이 따뜻해지고 아이들 감기도 떨어져서..
얼른 감기랑 안녕~하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버랜드에서  (1) 2004.05.09
내일은 어버이날  (1) 2004.05.07
얌전해진 석이  (1) 2004.05.06
어린이날  (0) 2004.05.05
석이도 감기  (1) 2004.05.04
  

얌전해진 석이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5. 6. 11:22


석이가 한번 열이 오른뒤로 많이 얌전해졌다.
밤에도 서너시간씩 잘 자고..4시부터는 좀 괴롭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주 좋아졌다.
어제도 1시쯤 맘마먹고 자더니 4시에 깨서 또 먹고 잘 잔다.
이젠 깨서 막 울지도 않고 혼자서도 잘 논다.
물론 심통이나면 칭얼거리긴 하지만 ....

오늘도 좀 칭얼칭얼대는걸 달래주다가 너무 졸려서 그냥 내려놨다.
근데 이놈이 지 자리는 싫다고 울더니 내 자리에 눕혀놨더니 아주 좋단다.
혼자 뭐라고 꿍시렁 대면서 잘 논다.
잠깐 세수하고 다시 와서 봤더니 뭔가 아주 개운한 표정이다.
혹시나 해서 살펴봤더니 역시나...
따듯하라고 둘러준 큰 수건에 무지막지하게 똥칠을 해놨다.
하마터면 침대까지 범벅이 될뻔했다.
에효....
도대체 언제쯤에나 내가 문화인으로 돌아갈수 있단말인가...

큰일 치루고 나서 아주 상쾌한 표정으로 놀고 있는 석이.
그러다 점차 잠에 빠져드는 석이.
아주 예쁘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은 어버이날  (1) 2004.05.07
약 잘먹는 윤성이  (1) 2004.05.07
어린이날  (0) 2004.05.05
석이도 감기  (1) 2004.05.04
아이들과의 전쟁  (2) 2004.05.03
  

어린이날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5. 5. 08:53




간밤에 석이가 아주 잘잤다.
웬일로 3시간반을 내리 자고 맘마도 4시간 반만에 먹었다.
그리곤 칭얼대지도 않고 또 푹 잠에 빠져 2시간반을 더 자고 일어났다.
그 뒤 평소처럼 좀 칭얼대긴 했지만 오늘은 아주아주 양호하다.
밤에 너무 잘자서 애가 열때문에 늘어지는거 아닌가 해서 몹시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잠도 못자고 석이를 살폈다.
아이가 칭얼대지 않으니 오히려 잠이 안왔다.
몇번씩 깨서 열재보고 기저귀 살펴보고...
아픈데 없는지 구석구석 살펴보았는데 다행히 그런 증상은 없었다. 열도 없었고.
밤에 잘자려고 그렇게 아픈치레를 한건가...
아침에 잘자고 일어나 방긋방긋 웃는 석이를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

윤성이는 어제 선물한 강아지를 보더니 아주 좋아한다.
뽀뽀하고 들고 다니고 하더니 또 금새 싫증이 났나보다.
강아지 장난감 안에 같이 딸려온 삑삑이랑 장난감 우유병에 더 관심을 보이더니..
그거 물고 다니느라 정신 없다.
언제나 물건 빠는 버릇이 없어지려나...
무언가를 빠는 건 애정 결핍때문이라던데...걱정이다.
엄마가 직접 돌보질 못해서 그런건가....미안한마음뿐이다.
그래도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서 헤헤 웃고 다니는 걸 보니 기분은 좋다.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 잘먹는 윤성이  (1) 2004.05.07
얌전해진 석이  (1) 2004.05.06
석이도 감기  (1) 2004.05.04
아이들과의 전쟁  (2) 2004.05.03
감기미워  (0) 2004.05.02
  

석이도 감기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5. 4. 12:15




새벽 2시 석이몸이 따끈따끈하다.열이 나는 걸까?
설마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 좀처럼 잠을 못자는 석이를 다독거렸다.
안아주면 까무룩 잠이 들고 살며시 내려놓으면 놀라서 깨버리는 석이를 보며 착잡하기만했다.
나도 잠깐 존 사이 또 석이가 악을 쓰며 운다.
놀라서 깨보니 오빠가 석이를 안고 있다.
석이 몸이 뜨겁다며 열나는 것 같다고 한다.
얼른 윗층으로 뛰어가 해열제랑 체온계를 가져왔다.
체온을 재보니 39도...
어쩐지 어제 우유도 잘 못먹고 잠을 잘 못자는게 이상하다 싶었다.
그리고 아침에 무섭게 울어댄 것도 이상했고..
얼른 해열제를 먹이고 잠시 뒤에 다시 체온을 재보니 37도 2부...
다행히 열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었다.
아침에 다시 재보니 36도 8부...후..다행이다.
온식구가 돌아가면서 감기에 걸리다보니..나을만하면 또 옮고 나을만 하면 또 옮나보다.

병원에 데려가봤더니 그냥 코가 많네요 한다. 이런...누가 그걸 모르나.
도대체 왜 열이 오르는 거냐고!!
쪼끄만 아가한테 먹이는 약이 8ml씩이나 된다. 불쌍한 석이..
윤성인 6개월 넘어서까지 약이라곤 모르고 살았는데..
간김에 윤성이도 다시 진료를 해보니 목이 많이 부었단다.
그래서 어제 윤성이가 자꾸 목구멍 안을 가리키면서 아프다는 시늉을 했나보다.
그것도 마저 약을 지어서 집으로 왔다.
지금 두 녀석다 잠이 들었다.
석이는 어제 거의 잠을 못잤는지 지금 정신없이 자고 있고..
윤성이는 좋아하는 비디오 시청하다가 잠이 들었다.
다다음주면 나도 출근해야하는데...답답하다.
건강하게만 자라주었음 좋겠구만..왜이리 아픈치레를 하는걸까.
이럴땐 출근이고 뭐고 아이들 곁에 있고 싶은데..현실이 도와주질 않는다.
에효...미안하다 얘들아..너무나 사랑하는데 엄마가 잘 못해줘서 미안해.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얌전해진 석이  (1) 2004.05.06
어린이날  (0) 2004.05.05
아이들과의 전쟁  (2) 2004.05.03
감기미워  (0) 2004.05.02
윤성이의 감기  (0) 2004.05.01
  

아이들과의 전쟁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5. 3. 12:22




아침부터 두 녀석이 난리다.
열은 내렸지만 윤성이 응석이 무지하게 늘어서 지 맘에 안들면 무조건 떼쓰고..
석이는 지한테 관심 안준다고 뒤로 넘어가면서 울고..
정말 정신없는 아침이다.
석이가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심하게 울어서 정말 어디 아픈줄 알았다.
병원에 전화해서 예약되는지 알아보고..동네 병원을 가야하나 어쩌나..그러는 사이..
석이는 스르르 잠이 들어버렸다.
이제보니 잠투정이었던거다. 어쩜 그렇게 심하게 잠투정을 하는지...
한숨자고 일어나더니 또 잘논다. 방긋방긋 웃어가면서...에효...
아이들때문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다.

오빠가 윤성이 어린이집에 그냥 보내자는 걸 말리고 집에서 놀게했더니..
여태 놀고 지금 막 낮잠에 빠졌다.
떼쓸때는 그렇게 화가나도 잠든 모습을 보면 마냥 예쁘기만하다.
석이도 이쁜짓을 하려는지 형아랑 같이 잠이 들었다.
엄마에게 쉴시간을 주려는지...ㅋㅋ

오늘은 날이 무지 구리다.
낼모레가 어린이날인데...그날은 날이 좋아야 할 터인데...
그날은 간만에 좀 나들이를 했음 좋겠다.
몇주전부터 나간다나간다 하면서 그때마다 아이들이 아파서 못나갔는데..
이번엔 좀 괜찮으려나..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날  (0) 2004.05.05
석이도 감기  (1) 2004.05.04
감기미워  (0) 2004.05.02
윤성이의 감기  (0) 2004.05.01
윤석이의 하루  (1) 2004.04.30
  

감기미워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5. 2. 12:24




금요일부터 갑작스럽게 올랐던 열이 오늘은 다행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병원에서는 감기도 거의 나아간다고 했었는데 왜 갑자기 열이 오르는 건지..
금요일 오후 잠시 석이를 어머님께 맡겨놓고 윤성이가 밟아서 망가뜨려놓은
안경을 새로 하러 잠시 나간사이 어린이집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나보다.
갑자기 열이 38.5도가 넘는다고 보호자가 와야한단다.
그 전화를 받고 어머님이 놀라셔서 내게 전화를 하셨다.
안경 맞추다 말고 부랴부랴 어린이집으로 뛰어가서 윤성이를 업고 한양대 병원으로 뛰었다.
4시 30이 넘어가던 시간이라 진료가 안되는데 다행히 선생님 한분이 계셔서
진료를 볼수 있었다.
동네 병원을 갈 수도 있었지만 워낙 윤성이가 아가때부터 잔병치레를 심하게 해서..
큰병원으로 가지 않으면 어른들이 안심을 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그동안 감기를 두달 가까이 달고 살았기 때문에 일부러 갔는데...
솔직히 내눈에는 서비스도 별로고...설명도 잘 안해주고...
친절하지 도 않고...또 비싸고...동네병원이 더 나은거 같다.
하지만 몇 십년 경력의 의사들이니 아무래도 낫긴 하겠지.

그러곤 어제 열이 39도 까지 올랐다.
원래 어린이집 행사가 있어 참여하기로 했었는데...
암것도 못하고 오빠랑 나랑 윤성이 간호 하느라 바빴다.
싫다고 도망치는 놈 잡아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얼음주머니 대주고..해열제 먹이고..
그런데 무슨열이 그렇게 안떨어지는지...
어머님이 응급실 가자는 걸 말리고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윤성이 몸을 열심히 닦았다.
어차피 응급실 가봐야 하는 건 똑같기 때문이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저녁때까지 열이 안떨어지면 응급실로 갈 생각하고 윤성이 몸을 계속 닦아주었다.
물론 윤성인 싫다고 도망치고 울고 불고 했지만...살살 달래면서 해주는 수밖에 없었다.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점차 열이 38도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윤성이도 열이 내려감에 따라 짜증도 덜 부리고 잘 놀았고...

오늘 아침 다시 열을 재보니 36.8도....
에휴...어제 땀 뻘뻘 흘리며 간호한 보람이 있나보다.
열이 그렇게 올랐어도 다행히 윤성이가 축 늘어지지 않고 잘 놀아줘서...
응급실까지 안가고 버틸 수가 있었다.
예전같으면 벌써 안고서 병원으로 갔을텐데...
윤성이도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빨리 밥을 잘 먹어서 건강해져야 할텐데...그래야 감기도 떨어지고...
아이 키우는거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새삼 느끼게 된 사건이었다.
시부모님이 도와주시니 망정이지...
부부끼리만 애키우는 집은 정말 힘들거 같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이도 감기  (1) 2004.05.04
아이들과의 전쟁  (2) 2004.05.03
윤성이의 감기  (0) 2004.05.01
윤석이의 하루  (1) 2004.04.30
다시 등원한 윤성이  (1) 2004.04.30
  

윤성이의 감기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5. 1. 23:04
윤성이 체온이 많이 올랐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윤성이는 열이 그다지 많이 않았었다. 아침에 해열제를 먹었다고 했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낮이 되어 윤성이 머리를 만져보고 깜짝 놀랐다.
윤성이가 평소에 분주하게 집안 곳곳을 돌아다녀야 할 시간인데, 축~ 늘어져 안방 이불위에서 누위 있는 것이다. 머리를 만져보니 열이 상당히 심했다. 귀 뒷머리와 목덜미, 배, 등 어느 한구석 안뜨거운부분이 없었다. 걱정스런 마음에 체온을 재보니 열이 39도까지 올라가 있었다. 바로 해열제 먹이고 물수건으로 열심히 몸을 닦아 주었다.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도 체온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38.5도...
더이상 떨어지지 않아 약국에 가서 사정을 얘기하고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할지 물어보니 요즘 날이 더워 아이들은 체온이 더 올라간다고 하며 39도가 넘어가면 그때 데리고 병원에 가라고 하여 아이스크림 한통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종일 먹은거라곤 딸기밖에 없는지라 윤성이는 덥석덥석 잘 받아먹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시 열을 재 보니 다행히 38도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찌나 다행스러운지...
그후 온도는 계속 38도 위아래를 유지하더니 밤 10시쯤 내 품에 잠이 들었다.
잠이든 윤성이 체온은 37.4...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오늘밤이 고비인것 같다.

오늘은 윤성이 어린이집에서 하는 운동회가 있는 날이라 가까운 공원에 나가는 날이었는데, 윤성이가 열이 높아서 하루종일 집에서 온 식구가 안타까워한 날이었다.

윤성아... 문득 작년 12월에 찍은 너의 사진을 보다가 지금 너를 보니 많이 야위었구나...
부디 잘먹고 잘 커주기 바란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과의 전쟁  (2) 2004.05.03
감기미워  (0) 2004.05.02
윤석이의 하루  (1) 2004.04.30
다시 등원한 윤성이  (1) 2004.04.30
옥상탐험  (1) 2004.04.29
  

윤석이의 하루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4. 30. 12:06




어제 새벽 3시에 맘마달라고 깨서 쪼끔 먹고는 석이눈이 말똥말똥~놀아달라고 성화다.
피곤해서 내려놓으면 마구 울어대고 안으면 또 말똥말똥..에효~~
늦게까지 일하다 피곤하게 잠이 들어버린 오빠가 깰까봐 조심스럽게 석이를 업고는..
5시까지 부엌을 걸어다녔다.
잠시라도 멈춰있으면 어떻게 알고 깨는지...
나직하게 자장가를 부르면서 왔다갔다..어느새 석이가 정신없이 잠에 빠져들었다.
시간은 벌써 새벽5시...
아빠와 똑닮은 윤성이랑 오빠는 둘다 똑같이 엎드린 포즈로 자고 있고..
그 옆에 석이를 살짝 내려놓으니 삼부자 자는 폼이 참 볼만하다.

석이는 그 상태로 맘마먹을 때만 빼고 9시까지 자고 또 두시간 정도 놀다가..
또 자고, 또 맘마먹고, 또 자고, 또 맘마먹고, 또자고...
정말 하루종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한다.
하지만 윤성이때와 다르게 잠투정이 너무 심해서..
한번 깨면 30~1시간 정도는 안고 달래주거나 업어줘야 잠이 든다.
요즘 또 코감기가 걸려서 코가 막히다고 또 투정부리고...
낮에 그러면 괜찮은데..밤에 그러면 아주 죽음이다.
특히 어제는 간만에 목욕을 시켰더니(감기때문에 2~3일 못씻겼다.)
낮에 정신 없이자고 새벽에 깨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긴 것이다.
뭐...밤낮이 바뀐 아이는 아니니까 오늘은 좀 나아지겠지.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기미워  (0) 2004.05.02
윤성이의 감기  (0) 2004.05.01
다시 등원한 윤성이  (1) 2004.04.30
옥상탐험  (1) 2004.04.29
예방주사  (0) 2004.04.29
  

다시 등원한 윤성이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4. 30. 11:48




어제 그제 이틀 쉬고 오늘 다시 등원한 윤성이.
아침에 데려다 줄때 울지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웃는 얼굴로 들어간다.
신발 벗어서 신발장 자기자리에 나란히 놓고 선생님 손을 꼬옥 잡고 들어가는 모습이 제법 의젓하다.
어느새 우리 아들이 저렇게 컸다니..

생각해보면 윤성이도 아직 두돌도 안지난 아기일 뿐인데..윤석이때문에 빨리 형아가 되어가는 것 같다.
내가 사회생활을 핑계로 윤성이에게 신경을 너무 못쓰는게 아닐까...
휴가기간만이라도 윤성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건데...
그러지 못해서 윤성이에게 미안하고..
또 윤성이때만큼 온전하게 석이에게 관심을 쏟지못해 석이에게도 너무 미안하다.
이래서 하나 키울때랑 둘 키울때는 다른건가 보다.
확실이 윤성이 하나 있을 때보다 몇배는 힘들고 피곤하고 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겐 미안하다.
하지만 석이가 윤성이만큼 크면 그때는 아마 형제가 있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좋겠지.

두 아이가 함께 뛰어놀 그때를 상상하면 한없이 행복해진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성이의 감기  (0) 2004.05.01
윤석이의 하루  (1) 2004.04.30
옥상탐험  (1) 2004.04.29
예방주사  (0) 2004.04.29
이제는..  (1) 2004.04.28
  

옥상탐험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4. 29. 15:33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갑자기 날씨가 좋아져서 윤성이 옷을 어떻게 입혀야 하는지 고민이다.
그저께만해도 내복에 조끼까지 꽉꽉 껴입혔는데..
오늘은 아주 얇은 반팔 내의만 입고 지낸다.

그런데 어제 오늘 어린이집을 안가니까 심심하긴 한가보다.
계속 옥상 가자고 보채고 현관가서 슬리퍼 신고 왔다갔다~~~
나가자고 시위하는 것 같다.
혼자 노는 거 보면 안쓰러워서 같이 놀아주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석이가 아앙~~~울어대는 통에 같이 놀아주기 어렵다.
그리고 엄마랑 노는 것보다는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재밌나보다.
엄마가 놀아주려고 하면 짜증 부리는 걸 보면...^^;

그래서 아까 윤성이랑 잠깐 옥상에 올라갔다왔다.
이마트 가서 사준 슬리퍼를 직직 끌고서 왔다갔다 하는 폼이 제법이다.
어느새 물뿌리개를 들고 와서 뿌리는 시늉까지 한다.
전에 어린이집에서 꽃씨를 심었다더니..거기서 배운 모양이다.ㅋㅋ
한바탕 물을 뿌리며 놀고 내려오니 기분이 좋아 보인다.
아빠랑 또 올라오자고 하니 좋단다.
여름이 되면 물놀이 세트사서 옥상에 설치 해놓고 아이들과 놀아야겠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이의 하루  (1) 2004.04.30
다시 등원한 윤성이  (1) 2004.04.30
예방주사  (0) 2004.04.29
이제는..  (1) 2004.04.28
편식하는 윤성이  (1) 2004.04.26
  
 «이전 1 ···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