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슬슬 서로에게 적응하는 거 같다.
엄마나 할머니가 석이를 안고 있어도 신경 안쓸 정도로 여유로워진 윤성이.
물론 아직도 석이가 울면 먼저 뛰어가서 뺨을 철썩 때리거나..
내가 석이를 안고 있다가 내려 놓으면 얼른 내게 와서 안기기도 하지만 그건 당연한 거겠지.
어린이집에도 잘 적응해서 아침마다 등원도 잘 하고...
아직 두돌도 안됐는지 형아 노릇하느라 살 빠진 윤성이를 보면 ...
마음이 아프고 미안할 뿐이다.
석이가 커서 함께 놀 때가 되면 그때야 엄마 아빠 마음을 알 수 있겠지.
석이는 요즘 엄마를 많이 봐주고 있다.
전에는 안고 한참을 달래야만 잠이 들었고 그렇게 잠이 들었어도..
10분, 20분을 넘기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은 흔들침대에 눕혀놔도 혼자 잘자고..2시간정도는 연장 잠에 빠져있다.
엄마에게 많이 너그러워진 석이..
그시간에 엄마 인터넷도 하고, 집안일도 하라고 인심 써주는 것 같다. ㅋㅋ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등원한 윤성이 (1) | 2004.04.30 |
---|---|
옥상탐험 (1) | 2004.04.29 |
예방주사 (0) | 2004.04.29 |
편식하는 윤성이 (1) | 2004.04.26 |
감기에 고생하는 원준,윤성,윤석 (1) | 200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