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등원한 윤성이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4. 30. 11:48




어제 그제 이틀 쉬고 오늘 다시 등원한 윤성이.
아침에 데려다 줄때 울지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웃는 얼굴로 들어간다.
신발 벗어서 신발장 자기자리에 나란히 놓고 선생님 손을 꼬옥 잡고 들어가는 모습이 제법 의젓하다.
어느새 우리 아들이 저렇게 컸다니..

생각해보면 윤성이도 아직 두돌도 안지난 아기일 뿐인데..윤석이때문에 빨리 형아가 되어가는 것 같다.
내가 사회생활을 핑계로 윤성이에게 신경을 너무 못쓰는게 아닐까...
휴가기간만이라도 윤성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건데...
그러지 못해서 윤성이에게 미안하고..
또 윤성이때만큼 온전하게 석이에게 관심을 쏟지못해 석이에게도 너무 미안하다.
이래서 하나 키울때랑 둘 키울때는 다른건가 보다.
확실이 윤성이 하나 있을 때보다 몇배는 힘들고 피곤하고 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겐 미안하다.
하지만 석이가 윤성이만큼 크면 그때는 아마 형제가 있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좋겠지.

두 아이가 함께 뛰어놀 그때를 상상하면 한없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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