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해진 석이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5. 6. 11:22


석이가 한번 열이 오른뒤로 많이 얌전해졌다.
밤에도 서너시간씩 잘 자고..4시부터는 좀 괴롭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주 좋아졌다.
어제도 1시쯤 맘마먹고 자더니 4시에 깨서 또 먹고 잘 잔다.
이젠 깨서 막 울지도 않고 혼자서도 잘 논다.
물론 심통이나면 칭얼거리긴 하지만 ....

오늘도 좀 칭얼칭얼대는걸 달래주다가 너무 졸려서 그냥 내려놨다.
근데 이놈이 지 자리는 싫다고 울더니 내 자리에 눕혀놨더니 아주 좋단다.
혼자 뭐라고 꿍시렁 대면서 잘 논다.
잠깐 세수하고 다시 와서 봤더니 뭔가 아주 개운한 표정이다.
혹시나 해서 살펴봤더니 역시나...
따듯하라고 둘러준 큰 수건에 무지막지하게 똥칠을 해놨다.
하마터면 침대까지 범벅이 될뻔했다.
에효....
도대체 언제쯤에나 내가 문화인으로 돌아갈수 있단말인가...

큰일 치루고 나서 아주 상쾌한 표정으로 놀고 있는 석이.
그러다 점차 잠에 빠져드는 석이.
아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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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다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5. 6. 10:45
목이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다.
저번주부터 계속 아프긴 했었는데..나아지겠지하면서 참고 있었다.
진작에 병원에 갈것을....
윤성이 데리고 갔을때 윤성이 코에 약뿌리고 코빼고 했는데...
나에게도 똑같이 한다.
코뺄때마다 윤성이가 울고불고 했는데...이제 윤성이 기분을 알것같다.
상당히 기분이 안좋네...

어젠 바람이 무지 많이 불었는데 오늘은 바람도 별로 안불고 따듯하다.
어제 옷사느라 엄청 걸어다녀서인지 지금 좀 피곤한데도..또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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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5. 5. 08:53




간밤에 석이가 아주 잘잤다.
웬일로 3시간반을 내리 자고 맘마도 4시간 반만에 먹었다.
그리곤 칭얼대지도 않고 또 푹 잠에 빠져 2시간반을 더 자고 일어났다.
그 뒤 평소처럼 좀 칭얼대긴 했지만 오늘은 아주아주 양호하다.
밤에 너무 잘자서 애가 열때문에 늘어지는거 아닌가 해서 몹시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잠도 못자고 석이를 살폈다.
아이가 칭얼대지 않으니 오히려 잠이 안왔다.
몇번씩 깨서 열재보고 기저귀 살펴보고...
아픈데 없는지 구석구석 살펴보았는데 다행히 그런 증상은 없었다. 열도 없었고.
밤에 잘자려고 그렇게 아픈치레를 한건가...
아침에 잘자고 일어나 방긋방긋 웃는 석이를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

윤성이는 어제 선물한 강아지를 보더니 아주 좋아한다.
뽀뽀하고 들고 다니고 하더니 또 금새 싫증이 났나보다.
강아지 장난감 안에 같이 딸려온 삑삑이랑 장난감 우유병에 더 관심을 보이더니..
그거 물고 다니느라 정신 없다.
언제나 물건 빠는 버릇이 없어지려나...
무언가를 빠는 건 애정 결핍때문이라던데...걱정이다.
엄마가 직접 돌보질 못해서 그런건가....미안한마음뿐이다.
그래도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서 헤헤 웃고 다니는 걸 보니 기분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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