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자석 칠판을 사줬다.
그리고 자석으로 붙일 수 있는 물고기랑 자동차들도 함께 샀다.
신이 난 윤성..
집에 와서는 신나게 이것저것 붙여보고..
나중에는 칠판이 작다고 생각했는지..
냉장고 에 붙이면서 논다. ㅋㅋㅋ
어찌나 귀여운지...
오늘은 전에 있던 글자자석으로 카드랑 같이 글자를 가르치면서 놀이를 했다.
물론 나혼자 떠드는 거고..
윤성이는 관심도 안 주고 혼자 논다. ㅡ.ㅡ;
그러면서 내가 자석으로 만든 글자를 다 헤쳐놓기도 하고..
거기에 이것저것 붙여놓기도 하고 놀더니...
내가 잠깐 석이 재우고 방 치우는 사이에..
우리의 멋진 윤성이!!
잔뜩 흩어진 자석들을 원래의 통에 다 모아서 정리를 하고 있는 것이었따.
와...어찌나 감동이던지...
그러더니 뚜껑까지 얌전히 닫아서 원래 자리에 갖다두는 윤성.
어린이 집에서의 교육의 결과인건지...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지경이다. ㅋㅋㅋ
요 며칠새 정말 많이 커간다는 느낌이다.
한번 밥 먹는 걸로 혼난뒤로는 밥도 너무나 잘먹고..
그것도 억지로 먹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밥 주세요'를 먼저 이야기 하기 떄문에 더욱 감동이다.
또 알게 모르게 늘어나는 인지, 학습적인 면들...
스스로 자제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드디어 우리 윤성이도 커가나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떼만 쓰던 윤성이만 생각하다가 지금의 윤성이를 보면..
갑자기 부쩍 커버린 기분...ㅋㅋㅋ
하여간 지금처럼만 잘먹고 잘 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