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석이가 어리광이 무지하게 늘었다.
전에는 낯도 안가리고 혼자서도 잘 놀더니...
요즘은 안아만 달라고 하고...내려놓기만 하면 운다.
석이를 보고 있으면 전형적인 낯가림 현상이 느껴진다. ㅋㅋ
윤성이떄는 넘 일찍부터(백일 지나서 바로) 낯을 가려서 넘 힘들었었다.
거기다 어찌나 심하게 낯을 가리는지 병원에 가야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울어댔었으니까.
하지만 석이는 정석대로 8~9개월부터 약간씩 낯가림 증상이 나오더니..
지금 대로라면 돌때쯤은 엄청나지 않을까 싶다.
배운대로라면 돌때쯤 낯가림이 가장 심하다가 점점 가라 앉는다고 하니까.
요즘 석이가 다른 사람에게는 잘 안가고 나만 찾으니까..
사실은 기분이 좋다.
내가 안아주면 울음도 그치고 포옥 안기는게...
진짜 내 아이라는 실감이 든다.
그 뿌듯함이란....
윤성이는 아직까지 낯을 가리는 편이고...
나보다는 아빠나 할머니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좀 심술이 난다.
하지만 윤성이를 키울때는 내가 지금보다 더 어려서...
아이가 나에게 계속 붙어있는다는 거에 부담을 많이 느꼈었다.
그떄와 비교하면 지금은 많이 여유가 생긴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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