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남매가 누웠다~
오빠들 머리가 워낙 크다보니...
우리 윤서가 넘 쪼꼬매 보인다. ㅋ~~~
너무너무 순한 우리 윤서~
내가 전보다 아이를 키우는데 여유가 생긴건진 몰라도...
정말 아이키우는 것 같지가 않다.
떼도 별로 없고, 얼러주면 어찌나 까르륵 거리며 잘 웃는지...
그저 예쁘기만 하다.
그런데도 그이는 투정받아주기 힘들다며 투덜투덜...
어제는 윤서랑 아빠랑 먼저 아래층으로 보내고 30분쯤 있다가 내려갔더니...
우는 윤서를 달래느라 쩔쩔 매고 있었다. ㅡ.ㅡ;
내가 안아주면 금새 얌전해지는데 이상하게도 아빠가 안아주면 불편한가보다.
하긴 평소에 자주자주 안아주면 안그럴텐데...
어쩌다 한번 안아주니 그럴만도 하지.
이번주엔 석이 졸업파티가 있다.
그때문에 어제 밤늦게까지 어린이집에 낼 숙제를 해야했다.
졸업기념책을 만든다고 뭔가 써오라고 하질 않나...
것도 3장씩이나...(아이들에게, 선생님에게, 석이에게 하고픈 말 같은 것들..)
그리고 가족 신문까지 만들어오란다.
오빠는 머리를 싸매고 앉아서 A4지를 채우고...
난 사진이랑 크레파스등을 꺼내서 신문을 만들고...ㅡ.ㅡ;
국민학교(초등학교라고 해야하나..) 졸업이후 처음으로 해본 작업인데 무진장 피곤시럽다.
아까 넘 피곤해서 잠깐 눈붙이려고 누웠는데...
그것도 잠시..
5분도 안되서 윤성이랑 석이랑 어찌나 옆에서 괴롭히는지..
결국 다시 일어나 저녁준비해서 애들 밥먹이고 목욕시켰다.
여전히...나의 우아한 생활로 돌아가려면 갈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