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윤성이가 요즘 멋을 부리려고 한다.
얼마전부터 화장실에서 혼자 물을 철퍽거리며 무언가를 하고 있길래...
처음에는 물장난을 하는가...했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나온 윤성이가 하는 말...
"엄마, 나 멋져?" ....ㅋ~~~
뭔가 했더니...
앞머리에 물을 묻히고는 빗으로 넘겨 빗은 것이었다.
2:8 가르마 삼식이머리를 하고는 묻는데...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
윤성이는 나름 그 머리가 멋지다고 생각했는지...
그 뒤로 계속해서 그 헤어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가끔 바쁠때를 제외하고는...
등원할 땐 꼭 그 머리다. ㅋㅋ
오늘 아침엔 머리 망가진다고 티셔츠를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길래..
결국 셔츠의 목부분을 내가 잔뜩 늘려주고 입혀주어야했다.
그런데도 머리가 살짝 흐트러지자..
다시 화장실로 달려가 머리단장하는 윤성이.
윤성이의 갑작스런 멋부림.
그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