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이 보고 싶다아아아아~~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6. 1. 22:24


어제는 정말 하루종일 인제집에 전화를 해댔다.
물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잘 봐주었겠지만 그래도 너무 궁금했다.
나는 석이가 너무 보고 싶은데 석이는 엄마를 안찾았을까?

첫날은 이쁜짓도 많이 하고 떼도 별로 안부렸는데..오늘은 땡깡을 아주 제대로 부렸나보다.
우유도 잘 안먹고 잠도 안자고 찡찡대면서 할머니, 할아버질 괴롭혔단다.
그래서 걱정스런 마음에 병원에 데려갔더니 괜찮다고 하면서 약을 하나 지어주어 그거 먹으니까 우유도 잘 먹고 잠도 잘잔다고 한다.
그게 무슨 약이길래 그럴까?
하여간 태어나서 조그만게 약도 많이 먹는다.
우..보고싶어라...
조그만발, 손, 얼굴...만져보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아주 죽겠다.

윤성이는 석이가 없는 틈을 타서 제세상을 만났다.
할머니까지 퇴원을 해서 이뻐해주니까 너무 좋은가보다.
다시 사랑을 듬뿍 받으니까 우유병 달란 소리도 안하고..
혼자서 비디오 보는 일도 없어졌다.
요즘 윤성이가 기특한 짓을 많이 한다. ㅋㅋ
어젯밤, 그제밤엔 밤중에 쉬야도 다 가리고...
이젠 말도 제법 몇가지 할 줄 알아서 자기 의사 표현은 확실히 한다.
'싫어,응, 가 ' 등을 비롯해서 동물 울음소리도 잘 내고....ㅋㅋ
석이가 돌아오면 또 안 좋은 버릇들이 나오겠지만 일단 그전에 몇가지는 잡아놔야겠다.
그래야 우리도 윤성이도 서로 편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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