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푸다.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5. 26. 16:35


지금 아들 둘이 다 아프다.
석이는 밤새 잠을 못자고 보채더니 열이 나서 그랬나보다.
아침에 체온을 재보니 38.5도다. 왜 갑자기 열이 오른거지?
조그만게 이마가 뜨끈뜨끈하더니 끙끙 앓는다.
아침에 좀 늘어지는 듯 하더니 우유도 잘 못먹고...
부랴부랴 병원에 가봤더니 열감기라나....
도대체 감기에 걸릴 이유가 없는데 왜 갑자기 그러는 건지 알수가 없다.
집에 와서 약을 먹였더니 다행히 열은 금새 내렸다.
휴우...아이들키우면서 젤 무서운 것중에 하나가 바로 열나는 거다.
약먹고 다시 열이 안올랐으면 좋겠는데...

윤성이는 갑자기 다리를 절룩댄다.
어제 어린이집에서 할아버지가 데려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그렇게 됐단다.
어린이집 선생님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고...친구랑 싸우거나 운적도 없다는데..
오른쪽 무릎이 뒤로 빠지면서 발가락을 위로 치켜들고 절룩대면서 걸어다닌다.
근데 이곳저곳을 막 만져봐도 아파하지는 않는다.
왜 그런지 이유를 통 알수가 없다.
'윤성이 어디 아퍼?'라고 물어보면 생각난듯이 엉덩이를 가리키면서
'아포, 아포'한다. 그런데 표정은 아픈 표정이 아니니...
동네병원을 갔더니 정형외과 가서 제대로 검사해보란다.
충격을 받아서 그런것 같지만 여기서는 잘 모르니까...
오빠가 윤성이 데리고 한양대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갔지만....
오늘은 또 정형외과 진료를 안한단다.
낼 오라고 하기만 하고..
할수없이 낼 할아버지가 데리고 병원에 가봐야할 듯 하다.

왜 갑자기 두 녀석이 동시에 아픈걸까?
할머니도 안계시는 이때에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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