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석이가 손을 아주 열심히 빨고 있다.
전부터 빨긴 했었는데..그보다는 짜증내고 울때가 더 많았었다.
그런데 요즘은 혼자서 놀면서 주먹을 쪽쪽 빨아댄다.
조만간 쭉쭉 빠는 소리가 크게 들리겠지?
배가 고프면 조그만게 열심히 주먹을 찾아서 빨아대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
전엔 배가 안고파도 울어대서 정말 힘들었었는데..
어느새 이만큼 커서 혼자 놀줄도 알고..
밤에도 얼마나 잘자는지 모른다.
3~4시간마다 분유를 먹는데 밤에는 눈도 못뜨고 먹는다.
다 먹고나면 그대로 코를 골면서 자버리고...
요즘은 밤의 윤석이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백일되면 사람된다더니 확실히 그말이 맞긴 맞나보다.
예쁜 석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엄마, 아빤 아무리 힘들어도 네 웃음만 보면 모든 피로가 눈처럼 녹아버린단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