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이가 어린이집에서 친구 팔을 물어서 피를 보았단다.
이럴수가....
오늘은 오빠가 일찍 퇴근했기 때문에 윤성이를 6시경에 하원시켰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그러시더란다.
윤성이가 항상 타고서 끌고다니던 종이블럭을 다른 친구가 먼저와서 가지고 놀고 있었다고.
그런데 그걸 보고 윤성이는 그 아이한테 뭐라뭐라 따지더니...
말릴새도 없이 그 아이 팔을 물어버렸단다.
황급히 떼어놓았지만 이미 일은 벌어졌고...
그래서 선생님한테 혼나고 아침에 기분이 안좋았다고 한다.
에효....그 아이 엄마에게 얼마나 미안한지...
우리 띨띨한 윤성아빠는 제대로 사과도 안하고 왔더만.
낼 아침에 등원하면 꼭 선생님에게 그 아이 어떤지 좀 물어보고..
그 아이가 누군지도 물어보고...그 아이 엄마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해야지.
정말 윤성이때문에 별 경험을 다하게 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
우리 아이가 귀여운 만큼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
항상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볼것.
만약 윤성이가 다른 아이에게 피가 날 정도로 물렸다면 정말 속상하겠지.
하여간 쪼끄만게 벌써부터 폭력사건에 휘말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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