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면...
정말 아이들 얼굴볼 시간도 없다.
보통 7시에 집에 들어가는데..
밥먹이고 설거지하고 석이 우유준비하고...
또 윤성이, 윤석이 각각 목욕 시키고 나면 어느새 9시가 넘어버린다.
그러고 나면 두 녀석 다 꿈나라로 직행~~~
정신없이 일에 휘둘리다가 어느새 잠든 아이들을 보면...
깨어있는동안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없었다는걸 깨닫게 된다.
할 수 없이 잠든 아이들 얼굴에 뽀뽀를 해주지만..
미안한 마음은 더해갈 뿐이다.
오늘 연구모임시간에 비디오를 봤다.
제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이들은 과학자로 태어난다는 내용이다.
즉 완전히 백지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본 지식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생후 1개월된 아기에게 엄마가 혀내미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더니
아기도 따라서 혀를 내미는 것이 보였다.
그게 신기해서 석이한테도 해봤는데...긴가민가하다.
하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ㅋㅋ
못난 엄마 밑에서 그래도 잘 자라주는 아이들이 기특하기만 하다.
항상 건강하게만..지금처럼 행복하게만 자라주었으면...
그것이 엄마인 내게 가장 큰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