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4. 6. 8. 12:51
내일은 우리 과(의료재활과)에서 주관하는 부모교육날이다.
교육을 담당한 선생님들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준비하는 걸 보니...
작년에 내가 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그때도 참 정신없이 준비했었는데...벌써 1년이 지났다니..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에서 각각 준비해서 강의를 하는건데..
담당 선생님들은 그 몇달전부터 자료 준비하고 강의 준비하느라 고생을 한다.
케이스가 될 만한 아이들도 비디오로 찍어서 차례대로 더빙도 해놔야하고..
OHP는 기본이고 강의록 복사도 해야하고..
무엇보다 시간안에 알차게 끝내기 위해 시간배분을 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작년에도 시간배분에 약간 실패를 해서 마지막에 한 언어치료는 짧게 하고 끝냈었다.
이번에는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더 잘 할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하는 걸 보니 부럽기도 하고..괜히 나도 뭘 해야할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그래서 나도 며칠전부터 치과 차트를 정리하고 있다.
지금 당장 할 필요는 없는거지만 지금 해놔야지 나중에 편한 일이기 때문에..
일 생각이 난 김에 하고 있는 것이다.
이걸 해놓으면 3달간 잊고 있었던 치과 일을 좀더 잘 파악하게 될 것이고..
조금씩 조금씩 일이 내손안에 들어와간다는 것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치과 일이 어정쩡하게 인수인계가 되다보니 맡은지 1년이 다되가면서도 아직 파악이
안된부분이 많은데 차트정리를 다 하게 되면 어느정도 파악이 될 것 같다.
그러면 좀더 일처리를 잘 할 수 있게 되겠지. 자신감도 더 생길 것이고..

여유를 갖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바쁜 것도 긴장을 유지하는 데 있어 좋은 것같다.
나는 너무 늘어지면 아무것도 못하기 떄문에 일부러 바쁘게 움직이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내 정신은 항상 대기 상태이고 맑게 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뭐...애기 낳은뒤로 깜박깜박하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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