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은 즐거워~~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4. 12. 15. 16:30




백일 지나고 나서 거의 바로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석이.
그런데도 나름대로 적응을 잘 하는 것 같다.
오늘도 그다지 낯가림을 하지 않고 선생님 품에 포옥 안긴다.
그리곤 제법 바이바이를 해보는 석이...ㅋㅋ

점점 엄마도 많이 찾고 떼도 많이 쓰는 석이지만...
너무나 이쁘다.
밤에도 잘자는 편이고...
예전에 1시간 간격으로 깨서 괴롭던 생각을 하면...
지금은 언제 그랬던가...싶다.

그런데 울 윤성이가 아기 짓을 한다.
석이가 부러운건지...
석이를 업고 나면 다시 포대기를 들고 와서는 자기도 업어달라고 난리다.
그리고는 업혀서는 좋다고 웃고...
석이가 할머니에게 안겨 있으면..
또 할머니에게 달려들어 무릎에 안고...
어찌나 샘을 내는지 모른다.

전에는 '아가 어딨어?'하면...
석이를 가리켰는데...
지금은 자길 가리키면 윤성이가 아가란다. ㅋㅋㅋ

지금 이대로라면 석이가 젖병 뗄때까지..
윤성이도 젖병을 못뗄듯...
참..챙피해서 아직까지 젖병빤다고 말도 못하겠다. 에휴...
빨랑 젖병을 뗴야 이도 안상할텐데...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조만간 치과에 가서 불소라도 발라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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