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에 다녀오다.

Posted by Wonjun Jang 육아일기 : 2005. 3. 28. 16:35


지난 주말에 인제에 다녀왔다.
거의 반년만의 친정 나들이...ㅡ.ㅡ;
겨울이면 아이들 데리고 강원도까지 갔다 오기엔 어려움이 넘 많다.
내려가려고 날 잡아놓으면 폭설이 내리질 않나..
제사랑 겹치질 않나...
아이들이 아프질 않나...
이번에도 간신히 날을 잡아놓은건데...
날을 잡고 보니 한아울 오비모임이란다. ㅡ.ㅡ;
오비모임 넘 가고 싶었는데...
결국 불참하고 시골로 직행했다.

금방 적응해서 외갓집을 발칵 뒤집어 놓는 울 아이들...
ㅋㅋㅋ...
울 엄마랑 아빠랑 어찌나 혼이 나셨는지...
아이들이 꿈쩍만 하면 날 부르신다.
온갖 서랍은 다 열어보고..
윤성인 과자란 과자는 다 집어들고 오고..(울 집이 수퍼라서...ㅡ.ㅡ;)
석이는 댓돌에서 굴러 떨어지기도 하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울 아이들 떄문에 기가 질려서 화장실에만 처박혀 있고..
아주 생난리를 치고 왔다.

토요일에는 정기 선물(mp3)도 줄겸 해서 속초에 다녀왔는데..
바닷바람이 넘 좋았다.
석이는 아직 아가라서 바람에 눈도 못뜨고 있고..
작년에 바다를 이미 보았던 윤성이는 바다에 돌을 던지며 놀고..
나중엔 안간다고 뻗대고...ㅋㅋ
하여간 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
또 날 잡아서 한번더 놀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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