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엔 외갓집에 다녀왔다.
바람쐴겸 잠시 나갔다가 나무위에서 윤성이 한컷~~
석이는 내내 쿨쿨 잠만 자구...ㅋㅋㅋ
토요일이 아빠 생신이었다.
주말이 생신이어서...결혼 후에 처음으로 아빠 생신을 직접 축하드릴 수 있었다.
그때문에 일직도 바꾸고, 복지관에서 꼭 참석하라는 마라톤 대회도 빼먹었다. ㅋ~
온갖 노력을 기울여 간신히 참석...
울 윤성이는 오랜만에 외갓집 간다고 하자 신나서 아침부터 들썩들썩하고..
아직 뭘 모르는 석이만 할머니랑 있겠다고 땡깡이더니..
인제에 도착하자 두놈이 아주 신이났다.
울 엄마, 아빠가 애지중지하는 말티스 강아지를 무지무지 괴롭히더니..
살림살이를 하나씩 뒤져보고...부엌살림 엎어놓고...ㅋㅋㅋ
저번에 왔을때는 엄마의 새영양크림(20만원짜리..)을 몽땅 쏟아놓아서..
이번에도 큰 사고를 칠까 무척 걱정이었다.
다행히 걱정한 것 만큼 큰 사고는 없었다.
양념통 몽창 들어엎고(다시다, 설탕..), 팔려고 내놓은 홍시를 주물럭 거린것같은..
사소한 사고를 뺴고는 말이다. ㅋㅋㅋ
단풍철이 다 지나서 아주 예쁜 단풍은 못봤지만..
그래도 겨울이 오기전 마지막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맛난 막국수도 먹고, 울 윤성이는 풀밭위에서 신나게 뛰어도 보고...
항상 내게는 그리운 고향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뛰어놀때는 내 고향이 이곳이라는게 너무나 감사하다.
또 그런 고향을 오고 싶을 때 올 수 있도록 해주시는 우리 부모님...
이제는 내 아이들에게 나에게 하셨던 것 처럼 추억을 만들어주시는..
너무나 고마운 우리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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