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돌아오시다.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6. 9. 25. 10:55
부모님이 유럽여행에서 돌아오셨다. 만세~~~~

두 주일도 안되는 기간동안 6개국을 돌아다니는 것이 아마 상당히 힘드셨을 거다.
더구나 먹는 것이나 대화도 낯선 곳이라 더 힘드셨을 텐데...
상당히 즐거우셨나보다.
돌아오신날 시누들이랑 모여 어찌나 즐거워하시는지...
늦은 저녁에 모인터라 일찍 헤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가져온 선물을 나눠주시며 무척 좋아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니...나도 기분이 좋다.

아이들에게는 기마병 같은 장식 인형과...
윤성이와 석이에게만 빨간 티 하나씩 더~~
그리고 나와 형님들에게는 영양크림이랑 천연비누, 스카프 등을 선물로 주셨다.
선물 사오시지 말라고는 했지만...
사실 기껏 여행갔는데 쇼핑 안하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그리고 선물 받는 기분도 꽤 좋고...ㅋ~~~
그리고 나에겐 따로 초콜릿 선물을 해주셨다.
스위스에서 내가 초콜릿 좋아하는 게 생각나서 사오셨단다.
개인적으로 이게 젤 맘에 든다. ^^
그리고 나와 오빠에게 비밀 선물을 하나씩 더~~크~~(이건 비밀인데...^^)

독일에선 칼 세트와 주방 기기들, 영국에선 코트, 이태리에서는 가죽...
나라마다 유명한 것들은 하나씩 다 사오신 것 같다.
그렇잖아도 코트 장만하신다고 벼르셨었는데...
이번에 가셔서 마음에 드는 것을 사오신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 나라에서 뻥튀기 된 가격보다는 더 저렴하단다.
더구나 면세점이라 더더욱~~

아직까지 시차적응이 안되신 부모님.
출근할 때 보니 아버님은 늦잠 중이시고...
어머님은 밤새 잠을 못주무신 모양이다.
이번주는 계속 그럴 것 같은데...좀 걱정이 된다.
여행 후유증이...상당히 오래 갈 듯....
그래도 아직까지 여행이야기를 계속 하시는 것을 보면...
다음 아버님 칠순때도 한번 더 보내드려야 하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으~~~자금의 압박~~~

지금 또 고민인 것은...
내년에 있을 울 아빠 환갑인데...
어떻게 해드려야 하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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