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여행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6. 9. 13. 16:57
시부모님이 여행을 가셨다.
서유럽으로 10박 12일간....
어머님 환갑기념으로 형제들끼리 마음을 합쳐 보내드렸다.
가기전까지는 어머님도 좀 불안해하시는 것 같았지만...
(아마 우리끼리 두고 떠나는 것이 많이 불안하셨을 거다. ㅋ~~)
막상 도착해서는 즐거운 목소리로 '여기 파리다~~'라고 전화를 하신다.
걱정이 되신 것도 있겠지만 즐거운 기분이 전화너머로 전해지는 듯 하다.
그래도 핸폰을 로밍해 간거라서...전화비가 상당히 걱정된다. ㅡ.ㅡ;

부모님이 안계시니...
안계신만큼 더 열심히 집안을 돌봐야 하는데...
아직 내 힘으론 역부족인지 집안 여기저기 사람 난 자리가 크다.
겨우 이틀밖에 안되었는데...
빨리 오셨으면 하는 것은 단지 내 바램만은 아닐 것이다.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싶어하는 것같고...
가장 큰 문제는 먹거리에서 문제 발생~~
당장 먹을 밥이랑 반찬이 간당간당이다.
쌀도 거의 떨어졌고....
아이들 먹을 반찬도 전무한 상태.
거기다 아침을 간단히 때우곤 하던 오빠도...
먹던 국을 안먹으니 속이 불편한가보다.
나역시도 평상시 잘 안먹던 국이 생각나니...
사람이란 참 간사한 존재다.

오늘은 집에 가면 맛난 국을 끓여야 겠다.
밑반찬도 좀 만들어두고...
거의 매일 국을 끓여야 하니..미리 식단도 생각해놔야될 듯...

아마도 앞으로 2주간은 부모님의 빈자리를 절실하게 느끼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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