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어린이집이 두달동안 공사에 들어가는 바람에..
그동안 석이는 집에서 할머니가 보고...
윤성이는 집근처 사립어린이집에 다니기로 했다.
뚝섬 영재어린이집....
지난주 토요일에 잠깐 인사를 하러 갔었는데..
첫인상은...음...넘 춥다는거...ㅜ.ㅜ
심하다 싶을 정도로 추웠다.
발이 시릴정도였고 마치 옛날 방구들을 생각나게하듯...
선생님은 우리에게 아랫목을 권했다. ㅡ.ㅡ;
그래도 일단 선생님은 매우 친절...윤성이도 금방 적응할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오늘 등원 첫날...
음...어린이집문이 잠겼다. ㅡ.ㅡ;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
할수없이 집에서 할머니가 둘을 보기로 하고 출근을 한뒤 전화를 해보니..
윤성이가 내일부터 오기로 한줄 알았다는거다.
그리고 일찍 등원하는 아이들이 없어서 8시에 문을 열었다나...
7시반이면 정확하게 아이들이 모여드는 한솔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그러더니 자기 실수라면서 윤성이를 데리러 집으로 오시겠다고 한다.
음...이러한 서비스도 사립의 특성인지...
그리고 매우 가까운 곳이긴 하지만 할머니가 석이를 집에서 보기때문에..
윤성이를 하원시키러 갈 수가 없어서 봉고 셔틀로 집에까지 데려다준다고 한다.
뭐...이것저것 따지면...
한솔이나 여기나 장단점은 있는 것 같다.
집에까지 오신 선생님을 처음보는데도 잘 따라나서준 윤성이도 넘 대견하고..
낯선곳에서 친구도 없는데 잘 지내고 온거 넘 고맙고..
석이는 하루종일 할머니랑 즐겁게 보내고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인지..
하루만에 얼굴이 토실토실하다. ㅋㅋ
하여간 어린이집을 바꾼 첫날...이것저것 문제가 있었지만 나름대로 만족~~~
그래도 빨리 5월이 되어서 원래 위치로 돌아갔으면 좋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