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Posted by Wonjun Jang Jacky의 관심사 : 2008. 1. 23. 16:08
어제 오늘....진창 뒤집어쓴 기분이다.
작년초와 올해초 진료실습관계로 공문을 받았고...
내가 결재를 받았는데...
실습내용이 단순히 진료 실습이 아니라 기관견학까지 포함되어 있었나보다.

그런데 내가 공문담당자에게 확인했을 때 진료만이라고 해서 더 알아보지 않은게 실수였다.
기관견학은 사회재활실 담당이라...
처음부터 공문은 사회재활에서 결재를 받던...
아님 우리가 결재를 받더라도 협조를 얻고 결재를 했어야 했는데...
사회재활 입장에선 결재는 우리가 하고 일은 자기네가 한 셈이라 열이 받았었나보다.
쳇..그럼 그때 그렇다고 하지..지금 와서 짜증낼건 뭐람..
우리도 나름대로 알아보고 결재를 받은 거였고...
진료 선생님도 우리한테는 한마디 말도 없었기 때문에...
나로서는 알수가 없었다.
누가 귀뜸이라도 해줬음 조금 나았을 텐데...그런것도 없고...
이래저래 나는 우리 부서일도 잘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거다.

치료가 많고 일이 많다는 것을 단순히 핑계일 수도 있다.
결국 내가 이렇게 짜증이 나는 건 내가 조금더 알아볼 생각을 못했다는 자책인거 같다.
앞에서 좋게 이야기 할 수도 있는 것을 짜증스럽게 내던져서 나 역시 화가 나지만....
경험부족에서 오는 눌림은 어찌해볼 수가 없다.
감정조절이 안되는 데도 붉어진 얼굴로 억지로 웃어가며 알았다고 하긴 했지만..
나 역시 경험을 쌓아야 이러한 실수가 줄어들겠지.
아마도 그때는 조금더 여유있게 받아넘길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아직까진....알면서도 속상한건 어쩔수가 없다.

'Jacky의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춥다~~  (0) 2007.12.05
재활연구지...재물조사...  (0) 2007.11.29
여전히 바쁜...  (0) 2007.11.08
병가  (0) 2007.10.04
오랜만의 휴가  (0) 2007.07.12